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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피시설? 부여에선 ‘기대시설’

가축분뇨·각종 찌꺼기 처리하며 바이오가스·전기생산… 지방정치대상 大賞

부여군은 유기성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통해 유기성폐자원(가축분뇨, 음식물, 하수 찌꺼기 등)을 바이오가스로 생산하고 있다. 이 시설은 화석연료를 대체하여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유기성폐자원 처리, 지역의 에너지 자립도 제고,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목표 달성, 악취 등 환경문제를 해소하는 1석 4조의 효과가 기대되는 시설이다.


하지만, 해당 시설은 기피 시설로 주민 반대에 부딪혀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기피시설을 기대시설로 변화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부여군은 2025년 제7회 지방정치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충남 부여군은 2024년 말 기준 59,550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농업 중심 도시이다. 같은 기간 조사한 가축통계 결과에 따르면 축산농가 수는 약 3천 농가로 한우·젖소·돼지 등 480만 두수를 사육하고 있다.


부여군은 오랜 시간 난제였던 축산농가의 분뇨 문제를 해소하고, 음식물류 폐기물, 양송이 재배농가 침출수, 농업부산물 등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여겨지던 폐자원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2022년에는 이러한 난제를 해소할 자구책으로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를 민선 8기 공약사업 으로 발표해 공식화했다. 이어 주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주민과 환경단체, 축산 전문가, 사업 이해관계자 등과의 협의를 통해 공론화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미 추진된 선진 시설을 12차례, 300여 명의 주민과 현장을 꼼꼼히 살폈으며, 발품을 팔아 동일 지역 경로당에 3차례 이상 방문해 모든 의견을 수용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군에서 일방적으로 입지를 선정하지 않고 2년간 다섯차례 입지 공모를 추진해 응모 조건과 혜택을 홍보하고 지속해서 소통했다”며 “그 결과 입지 선정 마을 주민의 96% 동의를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온전히 민주적인 과정을 거쳐 기피시설을 기대시설로 바꾼 충남 부여군의 우수사례는 2024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2024 지방자치 콘텐츠 환경안전분야 대상, 2024 도정을 빛낸 우수시책, 2025년 제7회 지방정치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원활한 소통과 절차적 투명성, 공정한 진행으로 3無(님비, 반대 집회, 불신)를 실현해 환경기초시설을 확보한 부여군의 사례는 님비현상으로 발목 잡힌 지자체들이 눈여겨볼만하다.

 

[지방정부티비유=엄정권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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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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