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북구 일자리경제과 '2020 부산동물사랑 온택트 문화축제'

전국 최대 개시장이었던 구포가축시장 폐업 1주년 기념으로 부산동물사랑 온택트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외신까지 보도한 전국 최대 개시장 완전 폐업 
전국 최대 개시장이었던 구포가축시장이 지난 2019년 7월 1일 완전 폐쇄됐다. 성남 모란시장, 대구 칠성 시장과 함께 전국 3대 개시장으로 불린 구포가축시장은 개 도살뿐 아니라 개고기 판매 등 모든 영업을 완전히 종료한 최초의 사례이다.


특히 생존권과 영업권을 주장하는 가축시장 내 상인과 정명희 북구청장, 동물단체 간의 꾸준한 대화를 통해 이룬 민주적 합의라는 점에 그 의의가 있으며 모든 상인이 업종 전환에 동의해 전국 최대의 개시장은 완전 폐업이라는 전국 유일의 사례를 이뤄낼 수 있었다.

 

민선 7기 구청장으로 당선된 정명희 북구청장은 구포가축시장의 전환기가 도래했고 새로운 패러다임의 발전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일자리경제과에 동물친화팀을 신설하는 등 구포가축시장 폐쇄를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2019년 7월 1일, 오랜 논의 끝에 ‘구포가축시장 폐업상인 지원을 위한 협약’이 맺어졌고 7월 1일부로 모든 도축을 중단하고, 초복인 12일 전까지 완전 폐업하기로 합의했다.

 

기적 같은 구포가축시장의 탈바꿈은 국내 언론뿐만아니라 미국 《타임》지 등 외신들까지 앞다퉈 보도했다. 폐업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구조된 개 45마리는 위탁 보호소에서 1년간 대인기피증 치료와 교육을 받았으며 얼마 전 미국으로 입양을 떠났다.

 

가축시장 폐업 전                                                                              정비 후 

 

악취가 떠나지 않던 구포가축시장 
부산 최대 전통시장 중 하나인 구포시장에 위치한 구포가축시장은 6·25전쟁 전후로 형성돼 60여 년 동안 살아 있는 개, 닭, 오리 등을 현장에서 도축해 판매하여 왔다. 특히 개들은 참혹한 환경에서 생명으로서 기본적인 대우조차 받지 못한 채 하루하루 목숨을 이어갔다.

 

녹슨 철창 안에서 몸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며 무더위와 추위에 그대로 노출됐고 사람이 먹다 남긴 음식물 잔반으로 목숨을 연명했고 심지어 다른 개의 죽음을 목격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비위생적인 사육과 도축으로 구포가축시장은 악취가 떠날 날이 없었으며, 특히 도축한 개를 그대로 좌판에 전시·판매해 지나가는 어린이들이 그것을 보고 울먹이는 등 지역 주민들에게는 혐오시설이나 다름없었다.


매스컴과 SNS 타고 국민청원까지 이어져
구포가축시장을 전국적 화두로 떠오르게 한 사건이 2017년 연달아 일어났다. 잠시 길 잃은 애완견을 몰래 잡아 개소주로 만든 ‘오선이 사건’과 구포시장 대로에서 묶은 개를 잔인하게 끌고 다닌 ‘구포대로 개학대 사건’이 그것이다. 두 사건 이후 각 동물단체는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분노했다. SNS를 타고 학대 영상이 퍼지면서 가축시장 폐쇄를 요구하는 국내외 민원은 수천여 건에 달했다. 또한 시장 앞은 연일 동물 단체들의 집회가 이어졌으며 ‘개·고양이 식용 종식 선언’을 요구하는 국민청원까지 이어졌다.

 

 

동물이 상생하는 안전하고 행복한 공간으로 변모 
구포가축시장은 사람과 동물이 상생하는 안전하고 행복한 곳으로 변모하고 있다. 반려견 놀이터 조성사업, 고양이 치료입양센터인 동물복지센터 건립 등 도심 속 동물복지 인프라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 자활사업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애견문화 중심 공간인 ‘피터펫’ 애견카페가 오픈해 사람도 강아지도 모두 웃음꽃이 핀 행복의 공간이 됐다.

 

지난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북구 화명동 생태공원에서는 부산시와 북구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2020 부산 동물사랑 온택트 문화축제’가 열렸다. 북구는 개막식에서 반려동물 친화도시 비전을 선포했으며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중계한 축제는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 △구포가축시장 폐업의 주역 △ 유기동물 입양 홍보 △이웅종 소장이 진행하는 동물 행동상담 등 다채로운 콘텐츠 구성으로 11월 22일까지 총 4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다시보기는 유튜브 검색창에서 ‘견생폼사’를 검색하면 된다. 

 

문의 사항은 일자리경제과 051-309-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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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일본 기후현의 전통 축제, 그리고 공동체의 재생

일본 열도 중부에 자리잡아 내륙으로 둘러싸인 내륙현인 기후현은 오랜 지역의 역사만큼이나 유서 깊은 전통축제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기후현은 산림, 강, 온천 등 자연 유산과 어우러진 다양한 유적으로 유명하며, 특히 일본 전통 건축 양식을 그대로 간직한 ‘시라카와고’ (白川郷)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기후현 축제는 봄부터 가을까지 열리는 축제는 일본 고유의 특징과 매력을 가지고 있어 여행 시기에 맞춰 방문하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高山祭(다카야마 마츠리) 일본 3대 아름다운 축제 중 하나로, 봄(4월 14, 15일)과 가을(10월 9, 10일)에 고산시에서 개최된다. 정교하게 장식된 야타이(山車, 수레)가 거리 행진을 하며, 일부 수레에서는 전통 인형극인 가라쿠리(からくり)가 공연된다. 古川祭(후루카와 마츠리) 매년 4월 19~20일에 히다시 후루카와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이다. 장엄한 야타이 행렬과 함께, 남성들이 큰 북을 메고 퍼포먼스를 펼치는 ‘오코시다이코(起し太鼓)’가 유명하다. 郡上おどり(구조 오도리) 7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구조시에서 열리는 본오도리 축제이다. 40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약 30일간 이어지는 이 축제는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