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향리 갯벌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람사르까지 넘본다

 

창공을 가르는 저어새, 짭쪼름한 바다내음 맡고 자라는 칠면초와 해홍나물, 굴과 버들갯지렁이의 보금자리가 있는 매향리 갯벌이 해양수산부 습지보호지역이 되어 보호 받게 됐다.

 

축구장 6배 규모의 매향리 갯벌은 칠면초 군락 등 20여 종의 염생식물(바닷가의 모래땅과 갯벌 주변의 염분이 많은 땅에서 살아가는 식물)과 버들갯지렁이 등 대형 저서동물(강과 호수, 바다 등 바닥의 모래나 갯벌에 사는 동물) 169종, 해양보호생물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보전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곳은 법정 보호종을 비롯해 3만 여 마리의 철새가 관찰되는 태곳적 순수함이 잘 보존되어 있어 2018년 국제철새보호기구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에 등재되어 국제적으로도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곳으로 주목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미국 공군 훈련장 폐쇄 이후 지역 주민의 주도로 자발적인 환경 정화작업을 시행, 생태 환경을 회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큰 것으로 해양수산부는 평가하고 있다.

 

화성시는 이번 습지보호지역 지정으로 연구사업과 함께 환경저해요인 정비 등 매향리 갯벌에 서식하는 생명체의 보존을 위해 체계적으로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방문자 센터와 탐방로, 탐조대를 설치하고 습지보호지역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수산종묘 및 종패지원 사업, 생태관광 콘텐츠 및 테마마을 개발 등 주민들의 생계를 지원하고 상생하는 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정에 힘입어 해양수산부와 화성시는 매향리 갯벌의 람사르 습지 등록도 추진키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화성 매향리 갯벌의 습지보호지역 지정으로 갯벌의 풍부한 해양생태자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곳에 다양한 염생 식물과 바닷새 관찰, 탐방할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해 생태친화적 생태관광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게 해양수산부와 화성시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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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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